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복돌이/원인 및 자기합리화 사례 (문단 편집) === 교육과 복돌이 === 그런데 학교 교육에서 복돌이를 은근히 권장한다는 주장이 돌던 적이 있다. 정보(컴퓨터) 시간에 실습을 하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거의 사야 되는 상용 프로그램[* 오피스 = [[Microsoft Office]]/[[아래아 한글]], 애니메이션 툴 = [[어도비 플래시]], 이미지 작업 = [[포토샵]]/[[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등]인 점과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교육을 받으면서 숙제 등을 할 때에 해당 프로그램을 써야 하지만 사야 된다는 의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죄의식 없이 복돌이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주장. 실제로 학교에서 쓰라고 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니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서 불법 복제를 당연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교사]] 역시 다름 없어서 학생이 집에 [[포토샵]]이 없다고 하자 포토샵을 CD로 구워준 교사도 꽤나 많고, 스토리라인을 대놓고 설치하란 적이 있는 교사도 있다. '''심지어 학교 컴퓨터에 깔린 프로그램 자체가 불법복제품인 것으로서''' 파워포인트 같은 거 열 때 그 소프트웨어는 정품이 아니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기도 하고, 설치된 버전의 Windows 시리얼 넘버와 본체에 붙은 OEM 시리얼 넘버가 다르기도 하며, 어떤 학교에는 아예 대놓고 흥겨운 [[모듈 음악]]이 흘러나오는 [[와레즈]]산 키젠 프로그램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교 내 방화벽이 정품인증 서버, 또는 해당 서버에서 사용하는 포트를 차단해서 이 메시지가 나타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각종 자격증 시험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들도 이런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집에서 연습용으로 사용하고자 복제품을 설치하는 게 현실이다. 학생용으로 판매되는 제품군은 그나마 저렴하고 오피스나 아래아 한글도 저렴하게 살 수는 있지만,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들은 원래 전문가용이다 보니 저작권 의식이 희박한 탓도 있지만 학생이 아닌 사람들 입장에서는 학생용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 [[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plans.html?promoid=KSPCN|이처럼 가정용으로 써도 되는, 저렴한 월간 가격제도 있지만]] 이 라인업은 연간 10만 원 이상이다. 2년이면 부담스러운 그 프로그램 가격이 통으로 나오는데, 스마트폰을 할부로 받는다고 물건 값 안 싸지는 것과 같이 이는 결코 저렴한 게 아니다. 스마트폰은 약 2년마다 바꾸지 않고 쭉 쓰면 약 2년 뒤에 할부 다 끝나고 그 뒤로 돈이 더 안 들어가는 반면, 오피스와 포토샵은 계속 쓰는 유저들이 많음을 감안하면... 시스템상으로는 오히려 한 번에 사는 게 더 저렴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위에도 적혀 있듯이 저가 또는 무료의 대체품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포토샵을 쓰고, 학교에서도 포토샵을 가르치며, 서점에 있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 교육 서적도 거의 포토샵을 깔고 가르치는 게 기본인 데다가, 프리웨어의 인지도는 바닥을 긴다. 곧, 포토샵이 [[사실상 표준]]인 것. 아무리 프리웨어로 바꿔 쓸 수 있어도 포토샵을 갓 배운 사람들이 포토샵 밖의 프로그램을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포토샵으로 많은 것을 배운 데다가 포토샵을 쓰기도 벅찬 유저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을까? 다룰 만하면 그 프리웨어의 포토샵 기능, UI 등을 흡사하게 구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오피스 역시 바꿔 쓸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많은 걸 오피스로 해온 사람들에게 하루아침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학교 교육 과정을 수정해 학생들에게 익숙해지도록 [[프리웨어]]를 채택하여 상용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써야 된다는 인식 자체를 없애면 안 생긴다는 주장도 있다. 상용 프로그램으로 실습하는 건 둘째고, 교과서에도 대안 프로그램이 있다는 내용조차 거의 실리지 않는다. 운영체재 소개 차원으로 [[Linux|리눅스]]가 들어 있는 것이 다행일 정도. 과거에 교육부원이 학원만 단속하고 학교는 안 단속한 듯. 실용 프로그램이 아닌 게임을 이용하는 교육에도 예외 없다. 예컨데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서 공간 능력을 키워주는 [[학교]]용 교재가 국내에 나왔는데, 교재의 [[http://blog.naver.com/keyaa/70177530487|내용]]의 로그인 화면은 대놓고 복돌이 [[런처]]. [[마인크래프트]]는 120시간에 즐길 수 있는 [[데모]]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데, 이 데모 버전이 해당 교재에 털끝만큼도 없는 것이 문제이다. 교재의 개정판을 만든 2014년 경에 정품 신런처로 교체됨으로써(모장 아이디 여러 개를 만든 것) 문제는 일단락되었으나 일부 학교에서 아직도 불법 복제판을 사용한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포토샵 등은 불법 소프트웨어들 사이에서도 세계 다운로드 1, 2위를 두고 다투는 '''독점 플랫폼'''에 가깝다. 포토샵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서의 점유율이 [[http://www.hani.co.kr/arti/538746.html|절대적]]이라고 말할 만큼 높으며, <[[경로의존성]]>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듯이 프리웨어 사진 편집 프로그램들도 포토샵의 영향을 안 받으려 해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교육용 제품이 저렴한 이유도 이런 툴로 배운 사람들이 [[정돌이#복돌이에서 정돌이가 되는 경우|나중에 그 소프트웨어를 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서]] 점유율 확보, 유지를 위하는 부분이 상당수 크다. 이 역시 [[규모의 경제]]와 유관한 문제이다. [[Microsoft Office]] 개발사에서도 [[아래아 한글]]에 맞서고자 값을 와장창 내려서 대학교 사람들에게 파는 데에는 이러한 속셈이 있고, 이 시장 자체가 사실상으로 플랫폼 사이의 점유율 전쟁이나 같다. 오피스와 포토샵의 점유율은 제작사 측이 어느 정도 묵인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것으로 보는 게 옳고, <[[../#EU의 연구 보고서와 오해|EU의 연구 보고서와 오해]]> 문단에도 적혀 있듯이 불법 다운로드가 오히려 판매를 촉진하는 경향도 있다. 윤리적인 정당성은 별개 문제이지만 기업에 손해를 입힌다는 관점은 옳지 않다. 근본적으로 오피스, 포토샵 시장 자체가 불법 다운로더를 포함할 정도로 크지 않지만(특히 포토샵) 이런 시장에서 불법 다운로드를 강경하게 막으면 [[기회비용|가격 부담 때문에 사용자들이 빠져나가 불편함을 감수해서]]나마 [[오픈오피스]]와 [[리브레오피스]] 같은 프리웨어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사용자들이 프리웨어 사용자가 되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강화되고, [[관성의 법칙]]처럼 다른 사용자들이 무료 소프트웨어로 더 빠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의 불법 다운로드로 늘어난 점유율은 어도비에서 진짜 잠재 고객층인 전문가나 기업, 또는 일반인 극소수에게서 돈을 뽑아내려는 수단인 것으로서 '''일반인은 원래 포토샵의 잠재 고객층이 아니다.''' 일반인들도 잘 배우면 쓸 수 있고 소수 일반인들이 사는 것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매우 비싸기 때문에 아무리 복돌이를 조지거나 정품 인증 시스템을 강화하여도 소비자층이 늘어나는 데에 한계가 분명히 있으니 잠재 고객층이 일반인일 수는 없다. 개인 수준의 정당함을 따지는 것의 별개로, 보다 거시적인 시장 수준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면 이는 명백하게 드러난다. 기업 측에서 자기 제품에 자기네가 바라는 가격을 매길 권리가 있고 사용자는 그만큼의 비용을 주지 않으면 그 제품을 쓰지 말, 개인이 지킬 '법'과 '도덕'이라는 원칙적 이야기로는 그른 말은 아니지만 이 문제가 그리 안 단순하다. 시장 수준의 관점으로 '독점적 플랫폼' 요소를 배제하고 볼 때 오피스나 포토샵이 경쟁사 대비 타당한 가격이라고 말할 만한지 반문하면 의문할 수밖에 없다. 오픈소스 프로그램 대부분이 무료인 건 그렇다 해도, [[iWork]] 또한 무료이다(물론 애플 기기를 사야 쓸 수 있다). MS 오피스의 기능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나 iWork보다 아무리 많거나 안정적이라지만 일반인들이 대체로 오피스의 기능을 모두 쓰는 건 아니니 프리웨어로도 충분하다는 건 잠재 시장이 일반인 대상이 원래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가격 제품으로 일반 정돌이를 대상으로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제품 자체의 완성도가 아닌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통하는 영향력 행사로 보는 게 옳다. 일반인용 소프트웨어가 그 가격이면 시장의 일반인 대다수가 그 가격에 사서 쓰는 것으로 보는 건 현실답지 않기 때문. 이는 [[양극화]]와도 유관한 문제이다. 한국에는 [[서울 공화국]] 문제도 있고. 그 가격대 제품을 모든 사람이 사서 쓰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은 MS와 어도비의 직원 자신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며, MS와 어도비 등이 시장 독점적인 위치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K]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